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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부모의 감정 조절부터... 평온한 양육 실천법

by 낭만산책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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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평온한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잘 행동하면 자신도 차분하고 평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먼저 온전해야 부모도 그에 따라 양육 방식이 평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리 전문가인 로라 마크함(Laura Markham)은 진정한 양육은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변화해야 완성된다고 말한다. 육아에서도 중요한 것은 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부모의 반응이다. 아이가 울고 떼를 쓰거나 반항할 때,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관계성의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육아에서 양육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떤것이 필요할까?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내면의 감정을 관리하는 것을 꼽는다. 아이의 어긋난 행동에 대해  윽박지르기가 아닌 내면의 감정을 가지고 반응하는 것이다. 이글에서는 양육에 있어 평온한 부모가 되는 길과 비결을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알아보자. <참고 자료>는 하단의 논문과 유트브를 참조하면 된다.  

아래의 글을 읽기 전 이런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당신은 당신의 자녀와 그들이 마주할 여러가지 장애물을 통제할 수 없다. 그들만의 인생이 있다. 하지만 부모로서 당신은 당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양육이란 당신 자녀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달려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 부모의 반응이 육아의 핵심이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잘 행동하면 육아가 쉬워지고, 자신도 덜 화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육아의 핵심은 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조절하는 것이다. 부모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아이의 사소한 행동에도 쉽게 화가 나고 갈등이 커질 수 있다. 반면, 부모가 감정을 조절하고 평온한 태도를 유지하면 아이와의 관계는 훨씬 더 수월해진다. 아이를 통제하려는 대신, 부모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평안한 육아로 가는 길이다.


2.  통제는 부모가 먼저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강제할 수 없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며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은 자신의 반응과 태도를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낼 때 부모도 같은 감정으로 대응하면 갈등이 커지지만, 부모가 침착하게 반응하면 아이도 점차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부모가 먼저 자신을 통제하고 아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3. 육아는 부모의 내면에서 이루어진다

많은 부모들은 육아가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육아의 대부분은 부모 자신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싸움이다. 아이의 행동이 부모의 감정을 자극할 때, 그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는지가 육아의 성패를 좌우한다. 만약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른다면, 아이는 부모의 감정을 두려워할 뿐 긍정적인 교훈을 얻지 못한다.

반대로 부모가 차분하게 감정을 다스리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며 공감한다면, 아이도 점차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부모의 감정 상태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지만, 부모가 감정적으로 불안정하면 아이도 쉽게 불안해진다.


4. 감정적 반응 No,  성찰 Yes

아이의 행동에 즉각적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육아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다. 아이가 부모의 감정을 건드리는 순간이 오면, 즉각적인 반응을 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고집을 부리거나 짜증을 낼 때, 부모가 즉각적으로 “왜 그렇게 행동하니?”라고 따지기보다는, “나는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지?”,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반응하면 더 도움이 될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성찰의 순간들이 쌓이면, 부모는 점점 더 평온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아이와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5.  평온한 육아, 부모의 성장

아이의 행동에 건설적으로 반응하려면 부모도 성장해야 한다.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아이의 작은 행동에도 쉽게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하지만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평온함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면, 육아가 훨씬 수월해진다.

부모가 성찰하는 습관을 들이면, 아이가 실수를 했을 때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대신, 차분하게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부모도 성장하고, 아이도 부모의 태도를 보고 배우게 된다.


6. 결론: 평온한 부모가 되는 길

아이의 행동을 바꾸려 하기보다, 부모 자신의 감정 조절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육아의 핵심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부모가 될수록 아이와의 관계는 더욱 건강하고 평화로워진다. 만일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모두  반응하는 통제력을 과감히 놓아야 한다. 반응이 아닌 성찰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언제 평정심을 잃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이런 내면의 성장이 가장 힘든 일이지만, 그것은 당신이 하루하루 평온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해준다. 

육아는 아이를 잘 다루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먼저 부모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과정이다. 아이의 행동보다 당신의 감정과 반응을 먼저 돌아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당신도 아이와 마찬가지였다. 

    [관련 논문, 유트브 ]

  1. Laura Markham - Peaceful Parent, Happy Kids: How to Stop Yelling and Start Connecting
  2. Daniel J. Siegel & Tina Payne Bryson - The Whole-Brain Child
  3. Shefali Tsabary - The Conscious Parent

유트브 How to stop yelling at your kids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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