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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내신 5등급제, 내신 등급비율, 고교진학전략

by 낭만산책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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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시행되는 고교내신 5등급제중·고등학교 학력격차를 더 부각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학교 시절 A등급(학업성취도)을 받았다고 해도, 고등학교 내신 1등급 진입은 결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5등급제가 오히려 내신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교내신5등급제등급비율

고교내신5등급제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생 비율은 4%에서 10%로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함께 병기되는 절대평가인 학업성취도에서 A등급을 받아도 이중 절반 가량은 상대평가 1등급을 받기 어려울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고교 내신 5등급제 전환 이후   '예측 불가능'한 내신 경쟁과 그에 따른 진학 전략 변화에 대해 짚어보려 합니다.

 

중/고등학교 성취도, A등급 비율에서 큰 차이

종로학원이 전국 3281개 중학교와 2375개 고등학교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주요 과목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에는 학력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중학교에서는 A등급(90점 이상)을 받은 학생 비율이 평균 28.2%에 달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이 수치가 18.3%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학업성취도는 학교에서 출제한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 시험(내신)과 수행평가 점수를 합친 학기 말 총괄평가 성적 결과로 절대평가 형식을 채택합니다. 등급은 통상적으로 성적에 따라 A등급(90점 이상) B등급(80점 이상) C등급(70점 이상) D등급(60점 이상) E등급(60점 미만)으로 나뉜다. 일부 학교에서는 시험 난이도 등을 고려해 점수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고교내신5등급제등급비율

 

 

예컨대, 중학교에서 A등급을 성취한 학생은 28.2%에 이른다고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A등급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18.3%를 차지하며 9.9%의 격차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고교 내신 5등급제 기준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상위 10%뿐입니다. 즉, 90점을 넘어도 절반 이상은 1등급을 놓치게 되는 구조입니다.

특히 중학교의 영어 과목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31.0%지만 고등학교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은 17.7%에 불과하며 가장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학교 시험이 절대평가에 가까운 데 반해, 고등학교는 상대평가 요소가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고등학교 수학 과목의 A등급 비율은 16.5%로 가장 낮고, 영어는 17.7%, 과학과 사회는 18.9%, 국어는 19.0%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영어 과목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이 31%였던 것과 비교하면 고등학교의 난이도 상승은 분명합니다.

 고교 내신 5등급제 등급비율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는 고교 내신 5등급제는 기존의 9등급 상대평가 대신 5단계로 구간을 재편한 새로운 평가 방식입니다.

등급 비율 구간설명
1등급 상위 10% 전체 학생 중 상위 10% 이내
2등급 10% 초과 ~ 34% 이하 상위 10% 초과부터 34%까지
3등급 34% 초과 ~ 66% 이하 상위 34% 초과부터 66%까지
4등급 66% 초과 ~ 90% 이하 상위 66% 초과부터 90%까지
5등급 하위 10% (나머지 10%) 상위 90% 초과~100% (하위 10%

 

고교 내신 5등급제는 기존의 9등급제 1등급(상위 4%)과 달리 학생 간 서열 구분이 단순화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단순해졌다고 해서 경쟁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각 등급 내 포함 인원이 늘어나면서,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에서 학업성취도 A등급(9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18.3%라고 가정하면, 절반 이상은 1등급을 못 받는 상황이 됩니다.

A등급 받는다고 1등급 가능할까?

또, 기존의 9등급제에서는 90점 이상을 받더라도 상위 4% 안에 들지 못하면 1등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1% 안에 들어가면 2등급, 23% 안에 들어가면 3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5등급 제로 개편되면서 이 같은 세분화가 사라지고, 1등급을 놓치면 곧바로 더 넓은 범위의 2등급으로 분류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91점을 받은 A학생이 상위 10%를 넘기면 2등급을 받게 되며, 이 등급은 90점이 채 안 되는 34%의 다른 학생들과도 같아지는 것입니다. 이는 명문대 입시에서 내신 차별화가 더 어려워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고교내신5등급제비율

 

 

 

일반고VS. 자사고 VS. 특목고 A등급 비율 격차 

학교 유형에 따라 내신 A등급 비율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고등학교 유형에 따라 A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에도 큰 차이가 존재한다. 일반고는 평균 18.5%였지만, 자사고와 특목고는 40.4%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과학고 66.7%, ▲외고·국제고 39.5%, ▲자사고 34.1%로, 학교 선택에 따라 내신 경쟁 난이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일반고: 18.5%
  • 자율형사립고: 34.1%
  • 외고·국제고: 39.5%
  • 과학고: 66.7%

즉, 특목고·자사고에서 A등급을 받아도 절반 이상이 1등급 진입에 실패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고교 내신 5등급제가 상대평가 요소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방증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학교에서 A등급을 받는 학생은 약 30% 이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상위 10% 이내에 들어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며 “단순히 90점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90점대 후반까지 받아야만 안전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5등급제는 등급 간 간극이 더 넓어져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내신 부담이 완화됐다고 느끼는 것은 착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중학교 성적으로 고교 내신 성과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모의고사 성적이 가장 객관적인 학력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교내신5등급제등급비율

 

💡 고교진학 전략

  1. 중학교 시절부터 90점대 후반 목표: A등급만으로는 부족, 상위 10% 이내 진입을 노려야 합니다.
  2. 모의고사 자주 경험하기: 전국 단위 위치를 파악해 입시전략에 반영하세요.
  3. 희망 고등학교 내신 구조 사전 조사: 입학 전부터 해당 학교의 시험 난이도와 석차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교에 진학하는 순간, 전 과목의 시험범위는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따라서 중학교를 다닐 때 고등에 관련된 공부를 경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중학교 때는  1주일만 정신 차리고 공부해도 성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순간 시험범위와  외부지문이 많이 늘어납니다. 

고교 내신 5등급제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공존하는 구조로, 표면적 완화와 달리 실제로는 내신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90점을 넘긴다고 안심할 수 없는 시대. 중학교부터 전략적인 성적 관리와 정보 수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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