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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누진제, 다자녀 가구 역차별 논란, 개선방안

by 낭만산책 2025.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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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기요금 고지서, 매번 놀라셨나요?
“우리 집 전기 그렇게 많이 쓰지도 않는데, 왜 요금이 이렇게 비쌀까?”
문제는 우리가 전기를 과하게 쓰는 게 아니라, 1970년대 석유파동 시절 기준 그대로인 전기요금 누진제 때문입니다. 최근 개편은 2018년 이후 멈춰 있어 현실과 괴리된 채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기요금 누진제의 현실과 누진제가 비판받는 이유, 그리고 개선방안을  고민해보겠습니다. 

 

전기요금누진제

전기요금 누진제 현실

전기요금 누진제는 주택만 해당되고 사용량이 많을수록 단가가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산업용과 상업용은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 1단계: 300kWh 이하 → 1kWh당 120원, 기본요금 910원
  • 2단계: 300~450kWh → 1kWh당 214.6원, 기본요금 1,600원
  • 3단계: 450kWh 초과 → 1kWh당 307.3원, 기본요금 7,300원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 1인 가구, 월 300kWh → 약 4만6천 원
  • 4인 가구, 월 600kWh → 약 14만6천 원

1인당 사용량 기준으로 보면 4인 가구가 훨씬 아껴쓰지만, 가족 수 많다는 이유만으로 더 많은 요금 부담을 안게 됩니다.

2024년 기준, 전체 가구의 40.5%가 450kWh 이상을 사용해 최고 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도 ‘전기 과소비 가구’로 분류되는 현실입니다.

누진제 구조 설명 바로가기 

전기요금 누진제가 비판받는 이유

1.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

1970년대 일부 부유층 겨냥 설계 → 현대 전력 사용 현실과 괴리
일반가정에서 에어컨, 전기차, 인덕션 등으로 전력 사용량 급증

2. 다자녀 가구 불이익

1인 가구 유리, 다자녀 가구 불리 → 출산 장려 정책과 반대

3. 국제 기준과 격차

OECD 대부분 국가, 가정용 전기 누진제 미적용. 한국만 가정용 전기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4. 환경 변화 무시

여름철 기온 상승, 전기 사용량 증가 → 누진제 기준은 8년째 그대로입니다. 시대는 발전했고 변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전기요금누진제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방안

1️⃣ 기준선 현실화

최고 요금 구간 450kWh → 500- 520kWh로 상향           
3-
5년마다 평균 사용량 변화를 반영하면 됩니다. 

2️⃣ 가구원 수 반영 요금제

1인당 사용량 기준 → 가족 수 많은 가구 인원 비례 혜택을 주어야 합니다. 
예: 4인 가구 최대 1,200kWh까지 1단계 요금 적용 가능

3️⃣ 누진제 전면 재검토

단일 요금제 도입 → 사용량 많든 적든 동일 단가
장점: 다자녀 가구 불이익 해소, 요금 체계 단순화
단점: 여름철 전력망 부담 → 초과 구간 할증 요금 가능

누진제를 손질해 시대에 맞는 적절한 제도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전기요금누진제

 

마무리 

전기요금 누진제는 더 이상 ‘절약 장치’가 아니라, 평범한 가정을 과소비자로 낙인찍고, 다자녀 가구에는 역차별을 주는 제도로 변질되었습니다. 2024년 기준, 전체 2,512만 가구 중 1,022만 가구가 최고 요금 3단계를 적용받았습니다. 이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전기를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은 단순 논의가 아닌 필수 과제입니다. 가정용 전기 현실 반영, 다자녀 가구 부담 완화, 국민 공감형 정책 설계가 필요합니다.

 

전기요금누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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